아이를 키우다 보면, 어느 순간 이런 말을 듣게 됩니다.
“아빠, 이거 뭐야? 나도 모르겠어…”
특히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아이가 하는 질문이 수학, 과학, 영어로 넘어가기 시작하면
부모 입장에서 대답해주기 참 애매할 때가 많죠.
그래서 요즘은 AI 공부 도우미 앱들을 자주 활용하게 되었는데요.
오늘은 제가 실제로 자녀와 함께 써 본 AI 기반 공부 질문 자동 답변 앱 3종을 소개드릴게요.
✅ 사용해본 앱 목록
- QANDA (콴다)
- Socratic by Google (소크라틱)
- Photomath (포토매스)
각 앱은 어떻게 다른지,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를 기준으로 정리해봤어요.
1. 📸 QANDA – 한국어 강력 지원, 문제 인식률도 굿!
- 사용법: 문제를 사진으로 찍으면, 유사한 문제나 설명을 AI가 찾아줍니다.
- 특징:
- 국내 서비스라 국어, 수학, 영어 등 초등/중등 수준 문제에 강함
- 답변 외에도 개념 설명 + 동영상 강의 링크까지 제공
- 장점:
- 한국어 기반이라 아이와 함께 보기 쉬움
- 학교 교과서 문제와 유사한 예제가 자주 뜸
- 단점:
- 일부 고난도 문제는 설명이 생략되거나 링크만 제공됨
- 추천 대상: 초등학교 고학년~중학생 자녀 둔 가정
📷 실사용 팁: 자녀가 모르는 문제를 찍게 하고, AI가 제공한 풀이를 따라가며 함께 설명해주는 식으로 활용하면 좋아요.
2. 🧠 Socratic – 영어 앱이지만, 개념 설명이 탄탄!
- 사용법: 영어 기반 앱으로, 사진 찍거나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설명을 찾아줍니다.
- 특징:
- 구글에서 만든 앱이라 검색 기반 설명력이 강함
- 개념 중심 설명이 풍부 (예: 정수란 무엇인가, 분수의 의미 등)
- 장점:
- 아이가 모르는 개념까지 넓게 설명
- 시각 자료가 많아 이해를 돕는 편
- 단점:
- 영어 기반이라 저학년 아이와 직접 쓰기엔 어려움
- 추천 대상: 부모가 함께 번역하며 설명해줄 수 있는 환경, 또는 영어 학습에도 관심 있는 가정
3. ➗ Photomath – 수학 전용, 풀이 과정이 예술
- 사용법: 수학 문제를 사진으로 찍으면, 단계별 풀이를 보여줍니다.
- 특징:
- 계산식 풀이에 특화, 고등수학까지 커버 가능
- 각 단계별로 어떤 연산이 이뤄졌는지 시각적으로 설명
- 장점:
- 수학이 약한 부모도 답 뿐만 아니라 과정까지 쉽게 이해 가능
- 설명이 깔끔하고 시각화가 잘 되어 있음
- 단점:
- 문제 인식률이 수기로 쓴 경우 다소 떨어질 수 있음
- 한국어 지원은 약함
- 추천 대상: 수학 문제 풀이 중심 학습이 필요한 초5~중등 이상
📌 실제 사용 후 느낀 점
- 세 가지 앱 모두 문제를 해결해주는 역할보다는,
아이 스스로 이해하고 생각하는 데 도움을 주는 가이드로 활용하는 게 좋았어요. - 특히 QANDA는 한국 교육 커리큘럼에 맞춰져 있어 실사용성이 가장 높았고,
Photomath는 부모 입장에서 "나도 몰랐는데!" 싶은 부분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. - 아이와 함께 “왜 이렇게 풀었을까?” 이야기를 나누며 쓰면,
정답보다 사고력을 키워주는 학습 도구가 되더라고요.
✍️ 마무리 – AI가 아이 공부를 대신해줄 순 없지만…
AI가 아이 공부를 ‘해주는’ 건 아니지만,
부모가 옆에서 도와줄 수 있게 해주는 강력한 보조 도구라는 느낌이었어요.
시간 없을 때, 모르는 걸 바로 검색해 보여주고 싶을 때,
혹은 아이가 혼자 공부하다 막혔을 때 활용해보세요.
요즘 AI는 공부도 함께하는 시대입니다. 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