컴퓨터 작업, 스마트폰 사용, 장시간 앉은 자세...
목 주변이 뻐근하고, 팔이 저리고, 때로는 두통까지 동반되진 않으셨나요?
이런 증상은 **목디스크(경추 추간판 탈출증)**의 대표적인 신호입니다.
목디스크는 단순히 뼈가 어긋난 것이 아니라, 정밀한 신경 구조가 손상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복합적인 질환입니다.
오늘은 목디스크 해부도를 통해 목의 구조, 디스크의 역할, 통증이 생기는 이유까지 시각적으로 이해해보겠습니다.
🧍♂️ 목의 해부학 구조 – 경추와 디스크
🔹 경추(Cervical Vertebrae)란?
우리 목은 총 **7개의 뼈(경추 1번7번, C1C7)**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
이 뼈들은 정수리 아래부터 어깨 선까지 이어지며, 머리의 무게를 지지하고 자유로운 회전을 가능하게 합니다.
경추 번호 역할
C1 (아틀라스) | 머리 지지, 좌우 회전 가능 (고개 ‘끄덕임’) |
C2 (축추) | 머리 회전의 중심축 |
C3~C7 | 목과 어깨 움직임, 신경 통로 역할 |
이 경추들 사이에는 마찰을 줄이고 충격을 흡수하는 **디스크(추간판)**가 존재합니다.
🔹 디스크(추간판, Intervertebral Disc)의 구조
디스크는 두 가지 층으로 구성됩니다:
- 수핵(Nucleus Pulposus): 젤리처럼 말랑한 중심부. 충격 흡수 담당
- 섬유륜(Annulus Fibrosus): 수핵을 감싸는 질긴 섬유조직. 디스크가 터지지 않도록 지지
디스크는 뼈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며, 움직임의 유연성을 유지해줍니다.
⚠️ 목디스크란? – 왜 생기고 어떤 문제가 생길까?
💥 목디스크의 정의
‘목디스크’란 디스크가 제 위치에서 벗어나거나 손상되어,
뒤쪽의 신경을 압박하는 상태를 말합니다.
특히, 디스크가 수핵이 빠져나오며 섬유륜이 찢어지는 형태로 돌출되면
그 옆을 지나는 신경근(radicular nerve) 또는 **척수(spinal cord)**를 눌러 다양한 증상이 발생합니다.
📉 주요 원인
- 장시간 고개 숙임(스마트폰, 독서 등)
- 잘못된 자세와 거북목
- 외부 충격(교통사고, 낙상 등)
- 노화로 인한 디스크 탄력 감소
🧠 해부도로 보는 통증 발생 과정
- 정상 디스크 상태
- 수핵과 섬유륜이 제자리에 있음
- 신경 통로에 여유 공간 있음
- 통증 없음
- 디스크 돌출(Protrusion)
- 섬유륜 일부가 약해지며 수핵이 밀려나옴
- 경미한 압박 → 뻐근함, 피로감
- 탈출(Herniation)
- 섬유륜이 찢어져 수핵 일부가 완전히 빠져나옴
- 신경근 압박 → 팔 저림, 손 감각 이상
- 추간판 협착증/척수 압박
- 척수관이 좁아지고 척수까지 눌림
- 다리 힘 빠짐, 보행 장애 등 중증 증상 동반
👉 해부도를 보면, 단순히 “목이 아프다”는 말이 얼마나 복합적인 구조 위에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.
🤕 목디스크 증상과 위치별 신경 영향
각 경추는 특정 신경과 연결되어 있어, 디스크가 탈출되는 위치에 따라 증상 부위가 다릅니다.
탈출 부위 눌리는 신경 주요 증상 부위
C4~C5 | C5 신경근 | 어깨 통증, 팔 들기 어려움 |
C5~C6 | C6 신경근 | 팔꿈치~엄지손가락 저림 |
C6~C7 | C7 신경근 | 중지 저림, 팔 힘 약화 |
C7~T1 | C8 신경근 | 약지, 새끼손가락 감각 이상 |
👉 본인이 느끼는 저림 부위로 어느 경추에 문제가 생겼는지 추정할 수 있습니다.
✅ 목디스크 해부도를 이해하면?
해부도를 통해 구조를 이해하면,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습니다.
- 자기 증상을 객관적으로 파악 가능
- 진단 및 치료 계획 이해도 향상
- 운동 시 자극 부위를 정확히 조절 가능
- 예방 습관을 실천할 동기부여 증가
📌 정리하며 – 해부학적 이해는 치료의 첫걸음
목디스크는 단순한 근육통이 아닙니다.
정확한 해부학적 구조 이해가 있어야, 내가 어떤 통증을 겪고 있는지, 어떤 자세와 습관이 잘못된 건지를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.
이번 글을 통해 여러분도 목의 구조를 좀 더 명확히 이해하고, 목디스크 예방과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.